-
소금은 열을 내리고 피를 서늘하게 하며, 구토, 진정, 해독 등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또한 외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한약재 효능을 높이는데에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폐의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1. 소금의 약효
소금은 열을 내려주고 피를 서늘하게 하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열로 인해 편도선이 붓고 아플 때 소금물을 머금었다 뱉어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잇몸에 피가 날 때도 소금으로 양치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소금은 입과 혀에 창이 생길 때도 좋으며, 구내염과 축농증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응어리를 풀어 주는 효과가 있어서 종기를 없애주고 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인위적인 구토에 사용
소금은 참외 꼭지와 함께 토하게 하는 데 명약이며, 가래가 있거나 음식 먹고 체한 것이 가슴에 머물러 맺혀 있을 때 소금물을 마시면 쉽게 구토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신 후에 속에 맺혀 잘 내려가지 않을 때도 소금물을 마시고 구토하는 것이 빠르게 도움이 됩니다.
3. 한약재의 효능을 높이기 위하여
한약재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소금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재를 술, 소금물, 아기 오줌, 식초 등에 담갔다가 볶아 쓰는 것으로, 소금이 찬 성질이므로 열을 내려주고 피를 서늘하게 하는 작용을 강화시켜 주기 위해서, 그리고 짠맛이 신장으로 들어가므로 신장에 작용하는 약을 쓸 때 사용합니다.
4. 외용으로 활용 가능한 소금
소금은 먹지 않고 외용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쑥뜸을 하는 경우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금이나 생강, 마늘 등을 깔고 하기도 합니다. '토사곽란'이라는 병이 있는 경우에도 소금을 배꼽에 메우고 쑥뜸을 계속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드러기나 피부질환에는 소금물로 자주 씻어 주는 방법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소금을 많이 먹으면?
한의학에서 혈병(血病)이나 소갈(消渴) 및 부종(浮腫)에는 소금을 금하라고 하였습니다. 소금이 혈관벽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고혈압 환자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소금을 많이 먹으면 폐를 상하게 하므로 기침, 가래, 천식에도 주의해야 하며, 피부와 근육에도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짜게 먹을수록 신장 기능이 약화되며, 정서가 불안해져 자증을 잘 내므로 특히 어린이들은 가급적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이 블로그는 의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개인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