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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는 비ㆍ위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메기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입맛을 달래주고 신장염과 부종을 완화합니다. 쏘가리는 기력증진에 효과적이고, 잉어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부종 해소에 큰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가물치는 비장을 강화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하여 부종을 해소합니다.
목차
1. 붕어의 약효
붕어는 '즉어(鯽魚)'라고도 불리며, 비ㆍ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입맛을 좋게 하며 허기를 달래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설사와 이질을 막아 주고, 간장 질환으로 인해 배가 부어오른 경우에도 사용됩니다. 비ㆍ위장이 냉한 분들은 초두구ㆍ생강ㆍ호초ㆍ귤껍질을 함께 넣어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붕어는 습기를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므로 부종에도 좋으며, 산후에 기와 혈이 부족하여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붕어는 풍요로운 영양 성분인 단백질, 비타민 B12, 칼슘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영양 성분은 성장과 조혈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비타민 B12는 빈혈 예방과 기력증진에 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붕어를 섭취하는 것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발육과 여성들의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메기의 효능
메기는 '점어(鮎魚)'라고도 불리며,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메기는 입이 마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피곤한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신장염과 부종에도 효과적이며, 산후에 기운을 보태 주면서 부기도 없앨 수 있습니다.
메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서 영양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식이섬유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도와주며, 비타민 A, 비타민 B, 칼슘, 철분 등이 면역 체계 강화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피로 회복과 건강한 노화를 돕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쏘가리의 기력증진
쏘가리는 '궐어(鱖魚)'라고도 불리며, 비ㆍ위장에 보익하므로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한 쏘가리는 기력을 보충해 주는데 특히 피로한 상태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쏘가리는 부드러운 고기질로 무기력함을 해소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쏘가리는 다량의 단백질과 비타민 B2, 비타민 B12,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생성과 에너지 생산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체력 유지와 피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잉어의 효능
잉어는 '이어(鮞魚)'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약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잉어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부종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므로 산후 부종이나 임신 중에 발생하는 부종에 좋습니다. 이때는 탕으로 끓여 먹으면 좋으며, 팥을 넣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잉어는 안태(安胎) 효능이 있어 임신 중에 태가 불안한 경우에 태를 편안하게 해주는데, 찹쌀ㆍ귤껍질ㆍ생강을 함께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잉어는 여성에게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남성의 정력 증강에도 효과가 있는데, 오래 먹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잉어는 병후 회복에도 좋으며 황달이나 각기병의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비ㆍ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입맛도 돌게 해줍니다.
5. 가물치의 부종 해소
가물치는 '여어(蠡魚)' 또는 '예어(鱧魚)'라고도 불리며, 비장을 건실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과가 큽니다. 그래서 몸이 붓거나 습기로 인해 팔다리가 저린 경우나 치질이 있어 대변을 볼 때마다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 좋습니다. 가물치는 산후 조리에도 좋은데 젖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물치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만 몸이 차고 기운이 약한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6. 산초와 매운탕
산초(천초, 川椒)는 열성의 한약재로서 물고기의 냄새를 없애주는데 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바닷게의 독을 풀어주는 약효가 있습니다. 또한 물고기가 찬 성질이기에 산초의 열성이 찬 기운을 몰아내고 소화를 도와주는데, 매운탕에 들어가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